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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

Posted by spongetok on Monday, 3 May, 2010

주말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냈다…

토요일은 Proposal 발표일이었는데,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욕조 속에 빠져서 살짝 잠이 든 것이 전부였다…

민정언니랑 진우오빠랑 방송국 조교실에 짱박혀서 발표준비를 했다…

발표를 무사히 마치고, 대학원 사람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지난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긴장도 풀리고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집에 와서는 계속 잠만 잤다…

월요일 수업에 준비할 논문은 안중에도 없었는데, 누군가가 전화로 깨워서 그 때부터 시작을 해볼까 폼을 잡았다…

Proposal 발표를 마치고 나니 마음에도 한껏 여유가 생겨서 책도 읽고 마음도 가다듬었다… 당장의 논문 읽는 것이야 뭐 닥치면 할일이니 정말 안중에도 없었다…그래도 우리 선생님은 무서운 분이니까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약간은 들었다…

내 자신을 좀 더 자유롭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오늘 수업 강의실에 들어가니, Proposal 끝낸 자의 여유가 묻어 나온다고 그러더라… 응????? 지친 내면은 안보이나…ㅠ

“잠은 원없이 자긴 했지요…”

한 숨 돌리고 나면, 또 다시 달려야하는 내 운명이 곧 그대들의 다음학기 모습이니라 ㅋㅋㅋ

수업이 끝나고 난 뒤, 교수님께서 Proposal 그대로 논문을 쓰자고 하셨다…

Data 수집에 착수하고 논문 작업을 빨리 하자고 하신다…

“크게 손볼것 없이 그대로 가도 되겠어…5월 내로 Data를 다 거두지…뭐…집에 가서 잠은 좀 잤니?”

내가 요즘 잠을 잘 못자는 것을 자주 들켜서  물어보신다…

조만간 확정된 것을 교수님께 보여드리고 바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학기 교수님께서 미국으로 연구년을 떠나시기 때문에 빨리 논문을 쓰려고 한다…  졸업은 아직 좀 남았지만, 빨리 해두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사실 나도 3기 때 왠만큼은 다 써놓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계획대로 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지금 다른 논문을 준비하는 것도 있는데, 이제는 그것도 더 신경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Proposal이 끝나고 나면 이렇게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구나…

마음의 여유를 갖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자꾸 느낀다…

지난 72시간동안 한 수백번은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