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델스존 현악 4중주 전곡이 수록된 4장짜리 앨범이다…
4번째 CD에는 멘델스존 8중주(Octet)도 녹음되어 있는데,
이 녹음 방법이 특이하게도 8중주를 4중주로 두번에 나누어 녹음을 하고 다시 합친 것이다…
그러니까 에머슨 콰르텟 주자 네명으로 8중주 녹음을 한 셈이다…
이런 특이한 점이 들을 때마다 내 상상력을 마구 자극한다…
결과적으로는 옥텟으로 완성되어 내가 듣고 있기는 하지만,
반쪽짜리 녹음 위에 나머지 반쪽을 얹어 놓은 것이라 분명 8명이 한데 모여 내는 소리와 맥락적으로 다른 상황이었을테니 말이다…
한 연주자가 두 파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내면에서의 자아 커뮤니케이션(intrapersonal communication)은 하나의 파트를 연주할 때 보다 더 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음반을 통해서 듣는 행위 자체가 연주자(메시지를 보내는 쪽)와 듣는 사람(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쪽)의 비동시적인 커뮤니케이션 상황이라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연주상황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그 상황을 자꾸 상상하게 만들고 흥미롭기만 하다…
그런데 아주 우연히 YouTube를 돌아다니다가 이 녹음의 연주 상황에 대한 비디오클립을 찾았다 !!
Eureka !!!
즐겁게 녹음하는 모습이 보기가 참 좋다 ^^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 줄리아드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에 입학한 최초의 비올리스트이자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자. KBS 다큐 '인간극장'으로 처음 소개되었고 앨범과 공연들의 잇따른 성공으로 클래식 계의 스타로 자리매김 하였다. 2006년 2집 [눈물]은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클래식 음반으로 기록되었고 3집 [겨울나그네]는 클래식의 명가 도이치 그라마폰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오는 11월, 바로크 음악들이 담긴 4집 [Mysterioso]를 발매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임동혁 – 2007년 6월 제 13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4위를 기록,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로 대표되는 세계 3대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진기록을 세운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추천으로 EMI 에서 데뷔앨범을 출시 후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 두번 째 음반 역시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한바 있다. 지난 2월 [바하 골드베르크 협주곡]을 발매하였고 전국투어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 –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수필가 피천득의 외손자. 용재 오닐의 권유로 앙상블 디토에 합류하여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의 활동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 Opus3 소속으로 섬세한 감수성, 집중력 있는 연주가 일품이다. 2009년에 SONY 클래시컬 레이블로 첫 데뷔음반를 발매하며 한국에서의 리사이틀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쟈니 리 – 하버드대에 조기입학, 경제학을 공부하다 결국에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못해 클리브랜드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게 되었다. 2005년부터 한국인 최초로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하다 2008년 종신 단원으로 임명되었다. 2008년 6월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솔로 리사이틀에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포레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등을 연주하며 데뷔무대를 성공리에 치렀다.
첼리스트 패트릭 지 – 초등학교 시절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시카고 리릭 오페라 오케스트라 첼로 부수석과 세종 솔로이스츠 단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07년 제5회 카를로스 프라에토 첼로 콩쿨에서 우승했으며 첼로계의 거장 알도 파리소의 지속적인 지지를 받으며 훌륭한 첼리스트로 성장했다. 지난해 앙상블 디토를 통해 카리스마 있는 연주를 선사하며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 후 2008년 6월에는 솔로 데뷔무대를 가졌다.
더블 베이시스트 다쑨 창 – 9살에 베이스를 시작해 11살 때 북경중앙음악원에 진학한 중국 출신의 베이시스트 다쑨 창은 현재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로젝트에서 대활약 중인 루키이다. 아버지와 삼촌, 사촌 등 일가 친척 7명이 베이시스트인 환경에서 자랐으며 2007년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와 더불어 클래식 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에이버리 피셔 그랜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거쳐 현재 오스틴의 텍사스 주립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